2014년 8월 26일 화요일

남부지역 폭우 인명피해

남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구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부산에서 5명, 창원에서 2명, 진주에서 1명으로 각각 집계됐는데요. 어제 오후 6시반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시내버스에 있던 20살 김모 씨의 시신이 마산 송도섬 부근에서 발견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오피스텔 건물 관리인 46살 조모씨가 물에 잠긴 지하실에 전기차단을 위해 내려갔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수와 붕괴 우려로 학교 등으로 피신한 이재민도 수백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길천마을에서는 주택 50여 채가 침수해 주민 165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하는 등 모두 68가구 2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서는 주택 99가구가 침수해 약 2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어 보험사에 신고한 차량만 1600여대에 달합니다. 피해신고는 잇따르고 있어 피해차량은 3~4천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폭우로 통제됐던 도로와 지하철은 속속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손된 도로가 여전히 도심 곳곳에 남아 있어 일부 구간에선 당분간 교통 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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